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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1년에 설립되어 랭스(REIMS)에 자리한 샴페인 (Champagne) 샤를 에드시에크 메종은 2011년 피페르 에드시에크와 함께 데쿠르(DESCOURS) 가문에 인수되었으나, 그 목표는 달랐습니다. 바로 고급 미식 문화와 주로 연관되어 있던 이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었습니다. 포도밭은 마른(Marne)과 오브(Aube) 사이에 약 60헥타르에 걸쳐 있으며, 샤를 에드시에크는 포도를 직접 매입하여 원료를 조달하기도 합니다. 현재 셀러 마스터는 시릴 브룅(Cyril Brun, 뵈브 클리코(Veuve Clicquot)에서 이직)이며, 그 도전은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샤를 에드시에크는 현재 가장 탁월한 브랜드 중 하나로 충분히 인정받을 만합니다.
1851년, 스물아홉 살의 샤를 카미유 하이직은 랭스에 자신의 샴페인 하우스를 설립했습니다. 이듬해 그는 미국이 미래의 핵심 시장임을 알아보고 미국으로 건너가 남북을 누비며 브랜드를 알렸습니다. 우아하고 카리스마 넘치며 대담했던 그는 미국 상류층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들은 그를 애정 어린 뜻으로 ‘샴페인 찰리’라 불렀습니다. 전설이 된 이 별명은 오랜 세월을 거쳐 훗날 하우스를 가장 상징하는 퀴베의 이름이 됩니다. 그의 삶에는 남북전쟁 중 미국에서 체포되었다가 외교적 개입 덕분에 풀려난 일 등 소설 같은 사건들이 이어졌습니다.
하우스 스타일의 토대가 마련된 것은 1867년입니다. 샤를은 서기 1~2세기에 갈로로마인들이 백악층을 파서 만든 동굴 47개를 매입했습니다. 랭스 지하 30m에 자리한 이 동굴들은 수 킬로미터에 이르는 통로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는 빛이 완전히 차단된 이곳을 느린 숙성에 이상적인 공간으로 여겼습니다. 이 저장고는 2015년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후 하우스는 격동의 시대를 거치며 뛰어난 셀러 마스터들의 계보 덕분에 여러 차례 위기를 넘겼습니다. 이들은 런던 인터내셔널 와인 챌린지에서 20년간 12차례 최우수 스파클링 와인 셀러 마스터로 선정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EPI 그룹을 이끄는 데쿠르 가문이 레미 쿠앵트로로부터 하우스를 인수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2022년 시릴 브룅은 창립자 탄생 200주년을 맞아 샴페인 찰리 퀴베를 부활시켰고, 이후 엘리즈 로스펠트와 에밀리앙 에라르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 하우스의 스타일은 단일 포도밭이 아니라 아펠라시옹 전역의 와인을 조합하는 블렌딩 기술에서 비롯됩니다. 몽타뉴 드 랭스, 코트 데 블랑, 발레 드 라 마른의 뛰어난 테루아에서 엄선한 약 60개 크뤼가 퀴베에 쓰입니다. 그중 세 곳이 스타일의 기둥을 이룹니다. 코트 데 블랑의 샤르도네 그랑 크뤼인 오제는 풍만함과 넉넉한 풍미를, 몽타뉴 드 랭스의 피노 누아 그랑 크뤼인 앙보네는 힘과 구조감, 과일 풍미를 더합니다. 마지막으로 발레 드 라 마른의 베르뇌이에서 생산한 뫼니에는 균형과 벨벳 같은 질감을 선사합니다.
이 하우스의 두 번째 테루아는 지하에 있습니다. 47개의 백악 동굴은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숙성 환경을 제공합니다. 약 11도로 일정한 온도, 90%에 가까운 자연 습도, 완전한 어둠과 정적, 진동이 전혀 없는 환경입니다. 이 모든 조건이 와인이 효모 찌꺼기와 함께 숙성되며 천천히 자가분해가 진행되도록 돕습니다. 이 과정에서 샴페인 특유의 섬세한 기포와 브리오슈 향, 크리미한 질감이 형성됩니다. 암반을 직접 파내 만든 장관의 피라미드형 공간에는 수백만 병이 놓여 있으며, 그중 일부는 40년 넘게 이곳에서 숙성해 왔습니다. 하우스는 이곳에서 전통적인 병 적재 숙성과 금속 케이지 보관을 모두 활용합니다.
와인은 크뤼와 품종별로 따로 양조하며, 각 산지 고유의 순수한 향을 보존하기 위해 주로 온도 조절이 가능한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를 사용합니다. 전체의 5~10%는 오래된 부르고뉴산 오크통에서 발효해, 나무 향이 와인에 배지 않으면서도 한층 여유로운 풍미와 풍성한 질감을 더합니다. 블랑 데 밀레네르를 비롯한 주요 프레스티지 퀴베에는 오크통 양조 와인의 비중을 더 높입니다.
다음은 이 하우스를 특별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 바로 리저브 와인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브뤼 레제르브에는 평균 숙성 기간이 약 10년인 리저브 와인이 약 40% 들어갑니다. 이는 주요 샴페인 브랜드 중에서도 유례없는 비율로, 블렌딩에 뛰어난 깊이와 풍성함, 일관성을 부여합니다. 이후 병은 백악 동굴로 옮겨져 논빈티지 퀴베는 최소 3~4년, 프레스티지 퀴베는 최대 약 15년 동안 숙성합니다. 논빈티지 퀴베의 숙성 기간만 해도 아펠라시옹의 법적 요건을 훨씬 웃돕니다. 데고르주망 후에는 추가 휴지 기간을 거쳐 도사주 리큐르가 와인과 완전히 어우러진 다음 출시됩니다.
브뤼 레제르브: 하우스를 상징하는 퀴베이자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퀴베 중 하나로, 2012년 이후 20개가 넘는 국제 메달을 수상했습니다. 약 60개 크뤼의 와인에 평균 숙성 기간이 약 10년인 리저브 와인 40%를 블렌딩합니다. 크리미한 누가를 연상시키는 질감에 자두와 체리 같은 과육 풍성한 과일 향이 이어지고, 앰버와 바닐라, 프랄린의 여운으로 마무리됩니다. 명실상부한 클래식으로, 하프 보틀과 매그넘으로도 선보입니다.
로제 레제르브: 브뤼 레제르브의 로제 버전으로, 블렌딩 과정에서 레드 와인으로 양조한 피노 누아를 일부 더해 섬세한 빛깔과 붉은 과일 향을 냅니다. 백악 동굴에서 약 4년간 숙성해 구조감과 섬세함을 겸비하며, 부드러운 향신료와 풍성한 질감, 우아한 꽃 향의 여운이 돋보입니다. 달콤짭짤한 요리와 과일 디저트에 잘 어울립니다.
블랑 드 블랑: 코트 데 블랑의 샤르도네만으로 만든 논빈티지 퀴베입니다. 젊은 샤르도네의 긴장감과 신선함, 하우스 스타일 특유의 풍성하고 실키한 질감이라는 상반된 매력을 조화롭게 담아냈습니다. 설탕에 절인 레몬, 인동덩굴, 구운 빵의 향이 균형을 이루는 샴페인으로, 식전주로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브뤼 밀레짐: 2008년, 2012년, 2013년처럼 뛰어난 단일 빈티지를 표현한 퀴베입니다. 여러 빈티지를 블렌딩한 퀴베보다 팽팽한 긴장감과 활력이 두드러지며, 백악 동굴에서 오래 숙성한 뒤에는 잘 익은 감귤류, 견과류, 토스트 향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아로마가 드러납니다. 생동감 있는 산미와 오래 지속되는 백악질의 짭짤한 풍미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로제 밀레짐: 2008년처럼 뛰어난 빈티지를 로제로 선보이는 퀴베로, 해당 연도의 최상급 포도와 하우스의 레드 와인 일부를 사용해 만듭니다. 짙은 구릿빛을 띠며, 설탕에 절인 붉은 과일과 장미, 향신료 향이 피어오릅니다. 와인다운 풍미와 긴 여운을 지녀 식사와 함께 즐기거나 숙성하기에 좋습니다.
블랑 데 밀레네르: 이 하우스의 대표작으로, 1983년, 1990년, 1995년, 2004년, 2007년, 2014년, 2017년처럼 특히 뛰어난 빈티지에만 생산하는 프레스티지 블랑 드 블랑입니다. 코트 데 블랑의 그랑 크뤼와 프리미에 크뤼에서 재배한 샤르도네만을 사용하며, 이름의 유래가 된 백악 동굴에서 약 15년간 숙성합니다. 미네랄감과 생동감, 보기 드문 복합적인 향을 지녔으며 최대 30년까지 숙성할 잠재력이 있습니다.
샴페인 찰리: 1979년부터 1985년 사이 다섯 빈티지로 처음 생산된 후, 창립자 탄생 200주년을 맞아 2022년 다시 선보인 전설적인 퀴베입니다. 샤를 카미유 하이직의 개성을 구현하도록 구상했으며, 오래 숙성한 리저브 와인을 유난히 높은 비율로 사용하고 백악 동굴의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병에 담았습니다. 희소성과 하우스의 정체성이 깊이 배어 있는 특별한 퀴베입니다.
크레예르 컬렉션: 하우스의 와인 라이브러리에서 엄선해 다시 선보이는 시리즈입니다. 랭스의 거리 아래에서 수십 년간 잠들어 있던 오래된 빈티지를 늦게 데고르주망한 뒤 다시 시장에 내놓습니다. 예를 들어 2021년에 데고르주망한 밀레짐 브뤼 1985는 풍성한 숙성미와 여전히 생생한 짭짤한 신선함을 함께 지녔습니다. 한 병 한 병이 수집품인 동시에 시간을 초월한 시음 경험을 선사합니다.
퀴베 루아얄: 하우스의 역사적인 퀴베로, 현재는 1966년과 1975년 등 일부 오래된 빈티지만 특별 판매를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샤를 하이직 스타일의 또 다른 시대를 보여주는 이 와인은 백악 동굴에서 수십 년을 보낸 뒤 말린 과일과 꿀, 숲속 흙내음을 떠올리게 하는 깊고 인상적인 3차 향을 드러냅니다.
언론 속 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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